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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전북 대형교회 목사 "하나님의 은혜 잊어 코로나19 '재앙' 내린 것"

[Pick] 전북 대형교회 목사 "하나님의 은혜 잊어 코로나19 '재앙' 내린 것"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이 없습니다

전북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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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언은 지난 15일 해당 교회의 담임목사인 A 씨가 주일예배에서 '다윗의 범죄와 전염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진행하던 중 나왔습니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다윗왕 같은 대통령이 없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았다"며 "하나님이 명령하면 그날부로 코로나19는 소멸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하나님 덕분에 대한민국이 잘 살게 됐는데 그 은혜를 잊고 교만해져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을 재앙으로 내린 것"이라며 "(하나님을) 안 믿는 대통령이 다윗같이 회개하겠나. 우리는 거기에 희망을 걸 수가 없다"고도 언급했습니다.

A 씨는 "예배의 소중함, 중요함, 필연성은 오늘날 우리에게 두말하면 잔소리며, 예배를 안 드리면 저주가 찾아오고, 영적으로 우리는 망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예배 자제 지침을 저격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41분가량의 해당 영상은 교회 측이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 씨는 "해당 발언은 대중이 아닌 신앙을 가진 신도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일반 시민들이 그 영상을 볼 줄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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