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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1천 달러' 美 천문학적 부양책 예고…증시도 반등

<앵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전방위 재정 투입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2주 안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고, 천문학적 부양책을 꺼낼 계획인데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의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현금 지급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 국민에게 1천 달러 수표를 지급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美 재무장관 :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술집·식당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이 필요하고 대통령도 지금 현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2주일 안에 시행될 수 있을 겁니다.]

CNN은 여기에만 2천500억 달러, 우리 돈 311조 원이 투입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금 감면 등의 재정 정책까지 합치면 미국 정부가 푸는 돈은 1조 달러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전례 없는 강력한 부양책에 어제 13% 가까이 폭락했던 뉴욕 증시는 5% 이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업 어음 매입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던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19는 미국 50개 주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감염자 수는 5천3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우리나라보다 많아졌습니다.

식당과 영화관 등 대중 시설 운영을 금지하는 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해안 6개 지역에 이어 뉴욕시도 주민들에게 아예 집 밖으로 외출하지 말라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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