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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산에 살인범 사형 집행 중단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미국에서 살인범의 사형 집행까지 중단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CBS 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항소법원은 일가족 살해로 사형을 선고받은 존 윌리엄 험멜의 형 집행을 연기했습니다.

항소법원은 현지시간 18일로 예정된 사형 집행을 중단한 이유로 '보건 위기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험멜의 변호인은 최근 사형 집행 장소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변호인은 앞서 항소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사형 집행장에 교정 당국 관계자와 변호사, 의사, 사형수의 가족, 희생자의 가족 등이 모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할 경우 전염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형 집행 중단에 이어 오하이오주의 카이어호가 카운티 등 일부 카운티에서는 교도소 수감자를 조기 석방하는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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