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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문진국 의원 제명 보류…'미래한국당 공천 갈등' 때문

통합당, 문진국 의원 제명 보류…'미래한국당 공천 갈등' 때문
▲ 미래통합당 문진국 의원

미래통합당은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문진국 의원 제명안을 상정했지만, 의결이 보류됐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문 의원에게서) 연락이 와서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며 "다음에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명안이 보류된 사유에 대해선 "모르겠다. 본인이 조금 보류해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통합당은 비례대표인 문 의원을 제명하고, 문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길 계획이었다.

비례대표 의원은 소속 정당이 제명해야 의원직이 유지된다.

현재 6석인 미래한국당은 문 의원이 합류하면 7석이 된다.

더불어민주당, 통합당, 민생당에 이어 정의당을 제치고 4번째 규모가 된다.

그러나 미래한국당이 전날 마련한 비례대표 추천 명단에서 통합당 영입 인재들을 대거 당선권 밖에 배치하는 등 모(母)정당인 통합당과 갈등을 빚자 이 같은 '의원 꿔주기'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려던 비례대표 김종석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전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추천에 문제를 제기하며 제명을 보류해달라고 했다.

비례대표인 송희경 의원도 미래한국당행이 점쳐졌으나, 원내대책회의 직후 보류 의사를 원내지도부에 전달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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