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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입 방지' 내일부터 모든 입국자 특별검역

<앵커>

어제(17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8천3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지 않은 건데 해외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도 정부가 더 신경을 쓰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에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입국절차 대상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전 세계로 확대됩니다.

오는 19일부터 입국자는 모두 1대 1 발열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 제출과 자가진단 앱 설치 등을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하여 입국 후 2주간은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감시체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모두 55건에 이르고 최근 사나흘 사이 강화된 입국절차를 통해 확인된 확진자만 6명이나 됩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미국 아들 집에 다녀온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미국발 유입 추정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특정 국가에 대한 입국금지나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강제하는 방안 등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우리는 우리 나름의 판단 근거와 준거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드립니다.]

특별입국절차 대상 확대로 특별 검역을 받는 사람은 현재 하루 2천 명에서 1만 3천 명 수준으로 늘게 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국방부 등의 도움을 받아 80여 명의 인력을 보강하고 입국 과정에서 활용할 임시격리시설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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