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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망자 1천 명 육박…"수백만 명 죽을 수도" 경고

<앵커>

중동 이란에서도 사망자만 1천 명에 육박하는 등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모레(20일)부터 긴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에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6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천 명에 육박합니다.

사망자는 사흘 연속 100명 이상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집단 감염을 우려해 8만 5천여 명의 수감자까지 석방됐습니다.

이란은 내일부터 2주간의 긴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란 정부는 방역 효과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함마디/테헤란 소방관 : (방역 장비) 부족 문제는 조금씩 해결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큰 과제는 매일 거대한 지역을 방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최악의 경우 수백만 명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감염 예방 수칙과 정부의 통제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이스라엘도 10명이 넘는 집회를 금지했고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확진자 160여 명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집트도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완전히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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