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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국민에 현금 지급" 비장의 카드…뉴욕증시 반등

<앵커>

나라 밖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미국에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방위적인 재정 투입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2주 내에 현금을 지급하고, 천문학적인 경기 부양책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수형 특파원, 코로나19로 미국 경제에 충격이 상당해 보이는데 이제 현금 지급 카드까지 나온 거군요?

<기자>

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현금 지급이라는 비장의 카드까지 나왔습니다.

오늘(18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온 므누신 재무장관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티븐 므누신/美 재무장관 :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술집·식당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이 필요하고, 대통령도 지금 현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2주일 안에 시행될 수 있을 겁니다.]

전 국민에게 1천 달러 수표를 지급하는 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CNN은 여기에만 2,500억 달러, 우리 돈 311조 원이 투입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금 감면 등의 다른 재정 정책까지 합치면 미국 정부가 푸는 돈은 1조 달러가 될 것이라고 므누신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없이 떨어지던 뉴욕 증시도 오늘은 반등에 성공했죠?

<기자>

네, 어제 13% 가까이 대폭락 했던 뉴욕증시는 5% 이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 투입 계획에 이어 중앙은행인 연준까지 기업 어음 매입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자 시장 분위기가 달라진 겁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문을 닫는 상점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거의 미국 전체가 자가 격리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감염자 수는 49개 주에 걸쳐 5천3백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96명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사망자 숫자가 더 많아진 겁니다.

제가 워싱턴DC와 버지니아 일대의 상점들을 돌아다녀 봤는데요, 일부 식당들만 배달 서비스를 위해 문을 열었고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 이어 뉴욕시도 주민에게 아예 집 밖으로 외출하지 말라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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