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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비례대표 공천명단, 공관위에 재의 요청하겠다"

한선교 "비례대표 공천명단, 공관위에 재의 요청하겠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통합당에서 강력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최고위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오늘 최고위에서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국당 공관위는 어제 비례대표 후보를 46명으로 추려 순번을 결정짓고 선거인단 투표까지 마쳤지만, 최종 의결을 앞둔 최고위원회의가 한 대표를 제외한 다른 최고위원들이 불참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의 비례후보 명단에 대해 통합당 지도부가 강하게 반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인재들이 안정적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거나 아예 명단에서 빠진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한국당 최고위에서도 다른 최고위원들은 한 대표에게 비례대표 후보 명단의 문제점을 강하게 제기하며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재심의 요청을 결정하는 최고위는 내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다만 이번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자 "원칙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비례대표 재의 요청을 결정하기 전 통합당 황교안 대표 등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최고위 회의에 참석한 한 최고위원은 "전체를 다 재의요청을 하는 게 아니라 특정인에 대한 재의를 요청한다는 것"이라며 "지금 순번이 나온 것 중에 몇 명 조정할 사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재의 요청으로 후보 명단이 바뀌게 되면 선거인단 투표도 다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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