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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면회 금지에…100세 할머니, 창문 너머 '생신 파티'

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된 미국의 요양원에서 100세 할머니의 생신 파티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창문 밖에서 축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100세 생신 '창문 너머 축하'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요양원들 역시 면회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밀리 에릭슨 할머니가 머물고 있는 요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는데요.

어쩔 수 없이 할머니는 지난 15일 100세 생일을 요양원에서 홀로 맞이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의 손을 한 번 잡아볼 수도, 함께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끌 수도 없었지만,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할머니가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가족들의 모습에 할머니의 눈가가 촉촉해졌는데요.
美 격리 요양원서 맞이한 100세 생신
비록 만질 수는 없지만 에릭슨 할머니는 창문 너머 가족들에게 몇 번이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창문 하나를 두고 이게 무슨 일인지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어르신의 내년 생일은 꼭 가족들과 끌어안을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WC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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