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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 통해 특단 대책 내놓겠다"

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 통해 특단 대책 내놓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을 '미증유의 경제비상시국'이라 규정하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상황은 금융분야 위기에서 비롯됐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욱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경제회의는 비상경제시국을 헤쳐나가는 '경제 중대본'"이라면서 "코로나19와 전쟁하는 방역 중대본과 함께 경제와 방역에서 비상국면을 돌파하는 두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 몇 가지 당부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유례없는 비상 상황이므로 대책도 전례가 없어야 한다"며 "지금의 비상국면을 타개하는 데 필요하다면 어떤 제약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실효성이 있는 방안이라면 무엇이든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특히 타이밍이 중요하므로 과단성 있게 결단하고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불가피하다면 더 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정책의 우선 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가장 힘든 사람들에게 먼저 힘이 돼야 한다, 취약한 개인과 기업이 이 상황을 견디고 버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특히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유동성 공급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켜 나가면서 대대적인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해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도 주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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