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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온라인 공연하네

코로나19에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온라인 공연하네
▲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브로드웨이 공연

코로나19로 문화계 풍경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극장과 공연장이 문을 닫거나 관객의 발길이 뚝 끊어진 대신,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손님을 받을 수 없게 된 음악계와 연극·뮤지컬 공연계는 잇달아 온라인 무대에 콘텐츠를 올리고 있고, 할리우드는 극장과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 동시 개봉을 추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를 불러 유명한 이디나 멘젤을 비롯해 오드라 맥도널드, 크리스틴 체노웨스, 켈리 오하라 등 뉴욕 브로드웨이 스타 배우들은 현지 시간 16일 밤부터 이틀간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자선 공연을 펼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인터넷 라디오 시리우스 XM의 '온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낸 이 공연은 코로나19로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문을 닫게 되면서 타격을 입게 된 배우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이 목적입니다.

'액터스 펀드'(The Actors Fund)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플레이빌닷컴(Playbill.com), 브로드웨이월드닷컴(BroadwayWorld.com)을 통해 평소 브로드웨이 공연이 펼쳐지는 오후 2시와 8시에 맞춰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계도 오프라인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AP에 따르면 스페인 인기 가수 알레한드로 산스와 콜롬비아 가수 후아네스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공연을 펼쳤습니다.

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소속 일부 가수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연했고, 러시아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는 지난 12일 자신과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실황을 스트리밍 서비스하겠다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지난 12~14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사이먼 래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도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습니다.

미술계도 온라인을 활용하며 '언택트'(비대면) 전시 관람을 늘리고 있습니다.

미술관이나 갤러리들은 관람객들이 VR(가상현실) 등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도록 하고,미술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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