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마요르카, 코로나19 확산에 팀 훈련 '중단'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팀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마요르카 구단은 오늘(17일)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팀 훈련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리고, 스포츠 행사를 금지하며 팀 훈련을 포기한 겁니다.

마요르카의 쿠스타보 루카스 의무팀장은 "우리 선수들은 건강한 상태다. 자가격리된 선수들은 매일 체온을 재서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선수들이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제공했습니다.

지난달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은 지난 7일 에이바르와 정규리그 27라운드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면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설 각오였지만 팀 훈련 중단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습니다.

(사진=마요르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