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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명 이상 모이지 말아달라"…'한국 사례' 언급

G7 정상 "세계적 보건 위기…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

<앵커>

전 세계 금융시장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밤사이 G7, 전 세계 주요 7개 나라 정상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 회의를 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서두르자고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7~8월까지 장기화 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수형 특파원,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어떤 대책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G7,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원격 화상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을 인류의 비극이자 세계적 보건 위기로 규정하고 긴밀한 협력과 조율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기로 했습니다.

또 치료법과 백신 개발 배포에 협력하고 각국 보건복지부 장관들이 주 단위로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미국 상황도 상당히 좋아지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 국민들에게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 49개 주에서 4천 명 넘게 나왔는데요.

사망자도 7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10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권고를 내놨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10명 이상 모이는 것을 자제해주십시오.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고 식당·주점·푸드 코드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하지 마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7~8월, 그 이후에나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상태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고도 진단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한국 사례가 또 거론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잘해왔다는 사례를 얘기하는데 그들도 처음에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냐, 미국도 지금 상황은 어렵지만 대응을 잘하고 있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미국 곳곳에서 문을 닫는 상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뉴욕주를 비롯해 뉴저지, 코네티컷, 메릴랜드주가 식당과 주점, 영화관, 체육관 등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뉴욕 주지사는 감염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만큼 미군 공병대를 동원해 환자 수용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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