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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방미 수행원 양성반응 잇따라…확진자 늘어날 듯

브라질 대통령 방미 수행원 양성반응 잇따라…확진자 늘어날 듯
최근 이루어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행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전날 밤 보우소나루 대통령 수행원 가운데 최소한 5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방미 지원팀으로 참여한 이들에 대한 검사는 지난 13일 이뤄졌으며 주말에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우소나루 대통령 방미 일행 가운데 확진자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외에 5명이 더 추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는 대통령실 소속 커뮤니케이션국의 파비우 바인가르텐 국장과 사미 리베르만 부국장, 네스토르 포르스테르 미국 주재 브라질 대리대사, 네우시뉴 트라지 상원의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창당을 추진하는 '브라질을 위한 동맹'(APB)의 세르지우 리마 홍보 담당, 재정 담당인 카리나 쿠파 변호사 등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12일 이뤄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부 장관의 권고에 따라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2차 검사는 1주일 정도 지나 이뤄질 예정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 여사와 셋째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 외교·국방·에너지부 장관, 대통령실 안보실장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방미 중인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만찬을 함께 했고, 브라질 일행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도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지난 1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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