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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시작부터 또 폭락…이달 세 번째 서킷브레이커

<앵커>

2시간 전에 개장한 뉴욕 증시가 또다시 폭락 장세를 보이면서 일시적 거래 중단 조치인 서킷브레이커가 또 발동됐습니다. 기준 금리의 파격적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공포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현재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뉴욕 증시가 개장한 지 이제 2시간이 좀 지났는데 전광판은 주가 하락을 나타내는 빨간불로 가득합니다.

뉴욕 증시를 종합해 반영하는 S&P500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며 이른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해 거래가 15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주 2차례에 이어 이달 들어만 세 번째입니다.

다우존스지수는 물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장 초반 한때 모두 10% 안팎으로 폭락했는데, 미국 언론에서는 1987년 이른바 블랙먼데이 시장 통계 이후 최악의 수치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하락폭을 잠시 줄여 주요 지수들의 하락선이 5~6%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유럽 주요 국가의 증시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주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런던 푸치100 지수와 독일 닥스, 파리 까끄40 지수도 장중 한때 6~8%대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미국이 일요일임에도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1%포인트나 내리며 사실상 제로 금리를 만든 데 이어 유럽과 일본 등 주요 국가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그 효과를 보지는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과 영국 등 이른바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약 1시간 전부터 코로나 관련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있는데 여기서 시장의 공포감을 잦아들게 할 어떤 조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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