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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공연계 '고사 위기'…휴업 · 휴직수당 지원한다

'관광운송 · 여행 · 숙박 · 공연'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관광운송과 여행, 숙박, 공연 4개 업종은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고용 관련한 정부 지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예년 같으면 봄 시즌 성수기지만 여행용 전세버스들이 차고지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전세버스 회사 대표 : 세월호가 됐든 메르스가 됐든, 이렇진 않았죠. 움직일 건 어느 정도 움직였죠.]

숙박업소에도 발길이 끊겼습니다.

[숙박업소 대표 : 사람이 없어요. 길거리에 사람이 없는… 아무도 없어요. 죽을 맛이에요, 솔직한 말로. 걱정이 태산 같아요.]

각국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여행사에는 전화 문의조차 뜸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공연업계도 사실상 고사 상태입니다.

[손숙/연극배우 : (코로나19가) 쓰나미처럼 덮치는 바람에, 지금 공연장은 거의 초토화예요.]

정부는 여행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고, 해당 업체들이 해고 대신 휴업·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면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금 체불 생계비와 자녀 학자금, 구직자 등이 활용하는 직업훈련 생계비의 융자 한도와 기간도 확대됩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17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6개월 동안 강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부는 개학 연기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교육당국이 휴업수당을 지급할 의무는 없다며 임금 선지급 등 다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태웅, 영상편집 : 소지혜, VJ : 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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