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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온라인 개강 첫날…'사이트 마비 속출' 학생 혼란

유수환 기자 ysh@sbs.co.kr

작성 2020.03.16 21:04 수정 2020.03.16 22: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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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강을 2주 연기했던 대학들은 오늘(16일) 봄학기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현장 강의 없이 온라인 강의로 문을 열었는데, 첫날부터 접속 장애가 잇따랐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듣는 한 대학의 수강 사이트.

로그인해도 한참을 기다려야 접속되고, 강의 영상을 클릭하니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문구만 뜹니다.

[이 모 씨/이화여대 4학년 : 개강일이니까 강의를 듣는 사람이 많은데, 로그인이 아예 막혀버리니까 강의로 접속이 불가능해서 강의를 듣지 못했어요.]

또 다른 대학, 강의 영상을 선택하자 몇 분째 검은 화면만 뜹니다.

전국 대학의 80%가 오늘 온라인 강의로 새 학기를 시작했는데, 오전부터 사이트 마비 현상이 속출한 것입니다.

대학가 온라인 개강 '먹통' 난리
일부 대학은 급히 아프리카TV나 구글 미트 같은 플랫폼으로 옮겨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백건우/한양대 2학년 : 강의가 아예 안 켜져서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다, 소리가 안 들린다, 버퍼링 걸린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이런 접속 장애는 전국적으로 벌어졌는데 수도권에선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외대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시간 화상 강의에 학생들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2주 전쯤 온라인 강의를 결정했는데, 동시접속자 수를 감안한 서버 용량을 확보하지 않은 채 온라인 개강을 한 것입니다.

소란을 겪은 대학들은 서버 용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접속 마비를 해결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열,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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