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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아내·아들 흉기 살해 후 달아난 50대 가장 구속

진주서, 아내·아들 흉기 살해 후 달아난 50대 가장 구속
부부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을 숨지게 하고 딸을 크게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A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쯤 진주시 상평동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아내와 중학생 아들을 살해하고 고등학생 딸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함양에 있는 자신의 다른 집으로 갔다가 이곳에서 500여m 떨어진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함양 집에서 300여m 떨어진 빈집에 숨어 있다가 범행 사흘만인 지난 14일 오후 6시쯤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A씨는 아내와 이전부터 금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5년, 2016년 2차례 가정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에는 A씨의 아내와 자녀 2명이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에서 70여일 머문 적도 있습니다.

A씨의 아내와 두 자녀는 자녀의 진학 문제로 2017년부터 진주로 이사를 와 부부가 별거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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