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제로금리' 강수에도 아시아 증시 하락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제로(0) 금리' 수준으로 돌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닛케이255 지수가 전장보다 2.46% 내렸고, 픽스 지수는 2.01%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이 연간 6조엔 규모로 설정된 ETF 매입 목표액을 2배로 늘리기로 하는 등 금융완화 정책을 내놓았지만 결국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40%, 선전종합지수는 -4.83%로 더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호주 증시는 9.70%나 급락했습니다.

연준은 우리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0%포인트나 전격 인하했습니다.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천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직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 시세는 변동 제한폭인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