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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불발…최홍 공천 취소

<앵커>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종인 전 대표의 영입이 최종 무산됐습니다. 통합당 최고위가 공관위가 내린 일부 공천 결정을 취소하는 등 당내 갈등도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이번에 구성되는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가 됩니다.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습니다.]

통합당이 그동안 추진해 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선대위원장 영입은 무산됐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도 오늘 오전 입장문을 통해 황 대표가 자신에게 1인 선대위원장이 아닌 공동 위원장 체제를 제안했다면서 '굳이 자신을 영입하려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통합당 내 사정이 자신이 선대위원장을 맡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 최고위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재의 절차를 거쳐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확정한 최홍 후보에 대해 공천 무효를 의결했습니다.

공관위가 확정한 공천 결과를 당 최고위가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 후보가 대표로 있던 투자회사가 지난 2014년 금융당국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인데 최 후보는 이에 대해 "대표로서 관리 소홀 책임을 졌을 뿐"이라며 최고위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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