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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 교회 '소금물 소독' 논란…41명 추가 확진

<앵커>

수도권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교인과 접촉자 4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네, 저는 성남 은혜의강 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콜센터에 이어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네요.

<기자>

네, 이곳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어제(15일)까지 목사 부부와 교인 등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오늘 교인 40명과 교인과 접촉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47명이 됐습니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교회는 지난 9일 30대 남성 교인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폐쇄됐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일요 예배에 참석한 교인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벌였습니다.

여기서 기존 확진자 6명 외에 4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58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8명은 재검사 대상으로 분류됐고 2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 교회는 그동안 계속 예배를 강행했던 것입니까?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들은 모두 지난 8일 일요일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천지 대규모 감염 사태 이후 지자체들은 각 교회 등 종교계에 집합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해왔는데 해당 교회는 평소대로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회는 건물 3층과 4층을 사용했는데 약 110㎡ 넓이 예배당에서 많게는 100여 명이 밀집한 형태로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경기도청은 교회 내부 CCTV에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서 사람들의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확인됐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교회 내부에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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