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더디지만 묵묵히"…'정직한 후보' 손익분기점 의미 있는 이유

"더디지만 묵묵히"…'정직한 후보' 손익분기점 의미 있는 이유
라미란 주연의 영화 '정직한 후보'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약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가운데 거둔 의미 있는 성적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히트맨' 이후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됐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정직한 후보'는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으나 3주 차에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수가 급감하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속도는 느렸지만 꾸준히 관객을 모았다. 그 결과 개봉 6주 차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외화도 관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영화의 주연을 맡은 라미란은 지난해 개봉한 '걸캅스'에 이어 두 편 연속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성 배우가 주연하는 영화의 기획 자체가 적은 가운데 라미란은 두 편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자신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