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멈췄다"…코로나19, 美 대선까지 집어삼키나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20.03.16 12:52 수정 2020.03.16 17: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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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상징 디즈니랜드, 봄맞이 나들이객들로 한창 붐빌 시기지만, 이용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가 로스앤젤레스를 덮치면서 크게 확산되자 디즈니랜드는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폐장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하고 멀리서 찾아온 이용객들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데이빗 칼훈/디즈니랜드 방문객 : 아이 둘을 데리고 정말 멀리서 여기까지 왔어요. 호텔에는 문자 그대로 체크인만 하게 생겼네요.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길 것 같아요.]

LA를 대표하는 또 다른 놀이동산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운영을 당분간 중단했습니다.

동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워싱턴 D.C와 뉴욕 등에 있는 박물관과 동물원을 모두 휴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인 뉴욕 브로드웨이는 다음 달 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했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도 모든 공연과 리허설을 취소했습니다.

농구와 야구, 아이스하키를 비롯한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스포츠리그들도 중단되거나, 개막을 미뤘습니다.

코로나19는 미국 대선도 집어삼킬 기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11월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던 예비선거가 루이지애나주에 이어 조지아주까지 잇따라 연기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최근 며칠이 '미지의 영역'으로 느껴지고 있다며 미국이 멈춰 섰다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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