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 "통화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20개국(G20) 국가들과 통화 스와프를 적극 체결하는 것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복합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했고, 비상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당은 재정·금융·통화·민생 당국과 훨씬 더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며 "위원회 산하 태스크포스(TF)별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개학이 몇 차례 연기됐지만, 추가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추가 연기에 따른 혼란 우려와 문제의식을 정부 측에 전달하고, 아마 내일 교육 당국이 최종 결정할 텐데 정리된 입장을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과 관련, 한국 통화 당국의 금리 정책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행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개인 의견을 말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옳다"면서도 "연준의 조치를 금통위도 의미 있게 해석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세금, 대출 상환, 교통벌칙 등 민생에 부담을 주는 행정행위를 유예 또는 완화해주길 바란다는 제안에 대해 수요일(18일) 당·정·청 회의에서 정부 측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