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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만 '스톱'에 전 세계 냉장 컨테이너 운송료 3배로 폭등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국의 주요 항만 가동이 멈춘 후 냉장선들의 발도 묶여 전 세계 냉장 컨테이너 운송요금이 3배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춘제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 조처를 한 후 상하이와 톈진 등 중국 주요 항만들의 가동이 멈추고 중국으로 들여올 물품을 실은 냉장선 수천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는 전 세계 냉장선 공급난을 불러일으켜 냉장 컨테이너 운송요금을 3배로 상승시켰으며, 당분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와 톈진항에는 1만8천TEU 규모의 냉장선이 정박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 내 공급 부족으로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돼지고기를 실은 냉장 컨테이너 물량은 평상시의 2배인 1만TEU로 추산됩니다.

덴마크의 해운업체 블루 워터 시핑의 냉장선 및 해운 물류 담당인 프랭크 매드센은 중국 항만의 정체로 많은 선박이 아시아에서 발이 묶여있으며, 냉장선의 대규모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화물운송료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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