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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호텔을 병원으로 전환…가짜뉴스 가능성

호날두, 호텔을 병원으로 전환…가짜뉴스 가능성
포르투갈 출신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신의 호텔을 병원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보도는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리스본 등지에 있는 자신의 호텔 'CR7'을 당분간 병원으로 바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호텔을 병원으로 전환하는 비용과 의료진 급여는 물론, 진료비까지 모두 호날두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과 고향 마데이라에서 2개의 CR7 호텔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 방송사 TVI의 필리페 카에스타노 기자는 마르카의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카에스타노 기자는 "마르카의 기사는 또 하나의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 왜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이후 마르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던 기존의 기사를 전혀 다른 내용으로 대체했습니다.

이에 대해 포르투갈 CR7 호텔 두 곳에 직접 전화로 문의해 보니 리스본 CR7 호텔의 남성 직원은 "자신은 이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고, 마데이라 CR7 호텔의 여성 직원은 "현재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리스본 CR7 호텔 예약은 언제든 가능하고, 마데이라의 CR7 호텔은 3월 내 예약은 불가하지만, 4월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현재 호텔 공식 홈페이지나 호날두의 개인 SNS 등에 입장표명 글은 올라와 있지 않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진위가 더욱 명확해지면 추가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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