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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0%' 수준으로 인하…"코로나 대응"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밤사이 기준금리를 0%, 제로 수준으로 인하했습니다. 지난 3일 0.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오늘 또 1%포인트 낮춘 건데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1~1.25% 수준인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인하한단 겁니다.

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오늘(16일) 또 1% 포인트 내렸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연준이 추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나는 이번 조치를 시장이 매우 반길 것이라고 보고, 우리가 금융에서도 가장 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연준은 또 7천억 달러, 우리 돈 850조 원 규모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 시장이 출렁거리고 경제 활동이 제약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며 연준에 여러 번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지난 14일엔 연준 의장의 해임권을 자신이 갖고 있다면서 연준의 과감한 금리 인하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상점과 식당에 대해 휴업령을 내리고 있지만, 미국에선 아직 때가 아니라면서 미국 상점들은 문을 열고 영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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