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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개학 추가 연기되나…교육부, 곧 최종 결론

<앵커>

오는 23일로, 벌써 두 차례나 미뤄졌던 아이들 개학이 또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학부모들 관심사는 개학이 추가로 연기되느냐죠. 정부가 오늘(16일)내일 중에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확진자 가운데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343명, 전체 확진자의 4.2%에 불과합니다.

중증 이상이거나 숨진 사례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소아 청소년이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조용한 전파 집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해 감염되더라도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점, 또 학교에서 오래 머무르며 밀접한 접촉을 한다는 점도 위험 요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2차적으로는 가정으로 전파가 되고 그럼 가정에서 결국은 또 직장일을 하는 부모를 통해서 사회로 전파가 되고….]

보건당국은 각 학교가 손 세정제, 체온계 등 기본 물품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밀집되지 않도록 수업 방식을 바꾸는 등 준비가 철저히 이뤄지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치원, 초중고생 각각의 특성에 맞는 방역 지침을 마련 중입니다.

교육부는 지역 상황에 따라 개학 시기를 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데, 보건당국과 논의해 곧 최종 결론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 기본적으로 23일 이후는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서 (추가 연기)한다고 근본적으로는 그렇게 했잖아요. 그런 걸 포함해서 모든 걸 다 검토하는 거죠.]

학부모 14만 6천여 명이 참여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83.7%가 개학을 더 미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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