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대응에 45% 지지·51% 반대…60%는 "최악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미국인 51%가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60%는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답해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미 NBC방송이 월스트리트저널과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99%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들어봤으며 89%는 관련 소식을 많이 들어봤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45%가 지지, 51%가 반대를 나타냈습니다.

지지 정당에 따라 답변 편차가 매우 커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81%가 지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84%가 반대라 답했습니다.

무당파의 경우 43%가 지지, 52%가 반대라는 응답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46%가 지지, 51%가 반대라고 답변, 근본적인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NBC방송은 설명했습니다.

응답자 중 60%는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본다고 답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31%는 코로나19가 중대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응답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53%는 가족의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 많이 혹은 어느 정도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많이 바뀔 거라는 답변은 41%였습니다.

적게 바뀔 것이라거나 전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56%였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 가지 않겠다는 답변은 47%였으며 여행을 취소하거나 그럴 계획이라는 응답은 36%였습니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아주 좋다'와 '좋다'에 표시한 응답자가 47%였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보다 6%포인트 떨어진 것이라고 NBC는 설명했습니다.

'그저 그렇다'와 '나쁘다'를 택한 응답자는 52%로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8%포인트 많았습니다.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900명의 등록 유권자를 상대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