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에버튼 픽포드 골키퍼, 자가격리 무시하고 '복싱 관람'

<앵커>

이렇게 전 세계 스포츠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의 한 축구 선수는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가족과 함께 복싱 관람을 가 빈축을 샀습니다.

이 소식은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은 선수 한 명이 감염 증상을 보이자 훈련장을 폐쇄하고 선수들의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에버튼의 픽포드 골키퍼는 이 소식을 듣고도 버젓이 아내와 5살 아들을 데리고 수백 명 관중이 모인 복싱 경기장 관람석에 나타났습니다.

다른 관중 사이에 끼어 아무 생각 없이 술을 마시고 수차례 얼굴을 만지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올랐습니다.

픽보드

잉글랜드 축구는 1부에서 4부리그까지 모두 중단된 가운데 아직도 경기를 진행 중인 5부리그 등 일부 아마추어 경기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7만 8천석 남미 최대 규모의 브라질 마라카나 경기장에서는 지역 축구 대회가 사상 처음 무관중 경기로 열렸습니다.

홈팀 플라멩고가 포르투게사에 2대 1로 힘겹게 승리했지만 제주스 감독은 웃지 못했습니다.

플라멩고 구단의 부사장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주스/플라멩고 감독 : 다음 경기를 더 이상 강행해서는 안 됩니다. 선수들은 슈퍼히어로가 아닙니다. 우리구단은 위기에 있습니다.]

구단 임원의 확진 소식에 플라멩고 선수단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