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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백화점 직원 확진…증상에도 나흘간 출근

직원 2명 연이어 확진…백화점 '긴급 휴점'

<앵커>

롯데백화점의 부산 본점도 직원 2명이 연이어서 확진 판정을 받아서 오늘(15일)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확진 받은 직원이 기침이 나고 몸이 떨리는데도 나흘을 더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해는 하는데 지금은 모두를 위해서 이럴 때 한 번 더 조심해야 될 때입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굳게 닫힌 정문 위에 백화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백화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입니다.

어제 7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교대 근무 하는 직원 가운데 60대 남성이 오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70대 남성은 지난 9일부터 기침과 콧물 증상이 있었지만 12일까지 정상 출퇴근해 사실상 나흘간 방치된 셈입니다.

백화점 측은 직원들을 상대로 매일 발열 체크를 한다고 밝혔지만,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겁니다.

이 남성의 60대 아내도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화점 측은 확진 통보를 받고 폐기물 처리시설을 폐쇄했으며 오늘 하루 문을 닫고 긴급방역을 했습니다.

[맹진환/롯데백화점 홍보팀 대리 : 고객이나 매장 근무자와는 접촉이 없던 걸로 확인됐지만,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긴급 휴점을 결정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과 같이 일하는 8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까지 100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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