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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직원이 첫 사례 유력"…구로 콜센터 확진 127명

<앵커>

다시 국내 상황 점검합니다. 문제의 서울 구로 콜센터, 누가 시작인가 하는 부분 방역당국이 계속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콜센터 중간에 있는 층에 근무하던 다른 회사 직원이 제일 먼저 감염됐다는 사실 전해드렸었는데, 보건당국이 이 사람이 시작인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7층부터 9층 그리고 1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건물 집단 감염 출발점으로 콜센터 10층 교육업체 직원을 지목했습니다.

남양주에 사는 이 60대 남성은 지난달 21일까지 건물 10층 사무실에 출근한 뒤 이튿날인 22일 첫 발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확진자가 대거 나온 11층 콜센터 직원들이 증상을 보인 때보다 일주일쯤 앞선 것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10층에 근무하는 교육센터의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사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증상이 나타난 날짜가 다를 수 있고, 증상 전에 바이러스가 분비돼 다른 사람을 감염시켰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의 가족 2명과 같이 근무하는 다른 직원이 확진된 사실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발생 시기나 논리적으로 볼 때는 10층 발생이 7층에서 9층, 11층의 콜센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는 하지만 그 부분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콜센터 관련 검사 대상자 1천 148명 가운데 1천 94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직원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27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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