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환자 76명…23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

<앵커>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된 확진자는 어제(14일) 하루 76명이 늘어 8천1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이 추가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3일 만에 처음입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8천162명으로 어제 하루 76명이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가 된 건 지난달 21일 이후 23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74명에서 22일 190명으로 급증했고, 그 이후 연일 10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대구 41명, 경북 4명으로 60%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총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 9명, 경기 11명, 인천 2명이 추가됐습니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과 충북이 3명, 광주 울산 세종이 1명입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해운물류국 소속 직원이 전수조사에서 마지막으로 양성 판정받았습니다.

해수부 전수조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해수부 내 감염자는 모두 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젯밤 대구에서 2명이 더 숨져, 국내 사망자는 총 75명이 됐습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사람은 120명이 늘어 총 834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증가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