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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펜스와 밀접 접촉자 발열검사 실시

백악관, 트럼프·펜스와 밀접 접촉자 발열검사 실시
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에 대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발병에 대응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과 직접, 간접적으로 접촉해 왔습니다.

AP통신은 미국 주재 브라질 대사관을 인용해 지난 주말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 테이블에 앉은 네스투르 포르스테르 브라질 대리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P는 또 지난 8일 모금행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또 다른 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한 3명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회견에서 코로나19 검사 문제와 관련해 처음에는 증상이 없다면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넘어갔다가 거듭 질문이 나오자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검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백악관 주치의인 숀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험도가 낮다며 대통령이 자가격리에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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