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증시 급반등…'내리막 · 불안' 장세 전망 우세

<앵커>

크게 떨어졌던 미국 증시, 간밤에는 다시 또 많이 올랐습니다. 유럽도 좀 회복을 했고요. 그래서 상황이 정리가 된 것이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에 얼마나 충격이 올지 구체적으로 모르기 때문에, 수시로 출렁거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상승세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 발표에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다우지수는 1,985 포인트가 올라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9% 넘게 오르면서 전날 하락 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매튜 체스락/주식 거래 중개인 : 주가가 2주 동안 30% 정도 하락한 데 따른 반등입니다. 주식시장이 잠시 쉬어가며 상황을 재평가하는 것입니다.]

그제(12일) 10% 넘게 떨어졌던 유럽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유럽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로 올랐던 미국 증시가 최근 20% 이상 하락하면서 11년 동안의 사상 최장 기간 상승장이 끝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줄리아 칼슨/자산운용사 대표 : 어제 바닥을 확인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 계속 변동성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 연준은 오는 18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까지 낮출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