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마스크 5부제' 첫 주말…"평일에 못 샀다" 북새통

'마스크 5부제' 첫 주말…"평일에 못 샀다" 북새통

하나로마트서도 중복 구매 안 돼

원종진 기자

작성 2020.03.14 20:39 수정 2020.03.14 21:5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이번 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작했는데도 평일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말에는 출생연도 제한 없이 살 수가 있는데요, 오늘(14일) 하루 800만 장 넘게 풀렸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약국 앞에 아침부터 긴 줄이 섰습니다.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김기영/서울 양천구 : 어제 5부제 해당하는 날이라서 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서 끝났다' 그래서 오늘 다시 아이 다 데리고 지금…]

정부는 오늘 하루 전국에 870만 장 정도의 공적마스크를 풀었습니다.

지난 주말 이틀치보다 300만 장이나 많습니다.

전국 약국과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 1인당 2장씩 살 수 있습니다.

평일에 못 산 사람이 몰리면서 헛걸음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았습니다.

[(2시부터 아니었어요?) 토요일은 도착하는 대로 판매해요.]

오전에 마스크를 구하러 온 사람들이 건물을 돌아서까지 긴 줄이 늘어섰던 약국입니다.

제가 3시간 정도 지나서 오후에 다시 와봤는데, 이미 마스크가 동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뛰어나왔는데 없어요. 못 샀어, 우리는. (평일에는) 일하잖아요. 일하니까 못 사는 거예요. 2장을 가지고 일주일을 살아보세요. 내 스스로도 악취가 나서 견딜 수가 없는 거예요.]

내일은 약국도 3분의 1정도만 열고, 마스크도 오늘의 5분의 1 수준인 150만여 장만 공급됩니다.

마스크 구하기가 더 어려울 전망입니다.

[(약국에) 몇 번 갔었죠. 전부 다 그런 식이에요. '아직 안 왔다' 아니면 '다 나갔다'.]

정부는 고른 배분을 위해 약국이나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사도 하나로마트에서 또 구입이 가능했던 중복 구매를 금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종태)

▶ 마스크 기부하며 "적어서 죄송"…대란 속 온정 손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