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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멈춰 선 성화 봉송…수백 명 모여들자 '중단'

마스터스 골프 대회도 개막 '무기한 연기'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성화 봉송이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성화는 그제(12일) 고대올림픽 발상지인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일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을 돌 예정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그리스 정부는 국민에게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스파르타에서 열린 성화 봉송에 수백 명의 관중이 모여들자 봉송 중단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성화는 오는 19일 일본에 넘겨지는데, 도쿄조직위는 26일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봉송 개시 행사를 무관중으로 치를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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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꿈의 무대 마스터스.

해마다 4월이면 숱한 명장면을 연출하며 전 세계 골프 팬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마스터스 대회도 코로나19 앞에 멈춰 섰습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토니 피나우/세계 랭킹 16위 : 말도 안 되는 소식입니다. 세상이 끝나려나 봅니다. 취소를 안 한다는 건 다행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선수로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선두인 임성재를 비롯해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등 4명이 출전권을 따냈지만, 대회가 언제 개최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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