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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안하무인' 간부들에 경고장…"인민 괴롭히는 건 반혁명"

북한, '안하무인' 간부들에 경고장…"인민 괴롭히는 건 반혁명"
북한이 특권 의식에 젖은 간부들을 '반혁명 분자'라고 비난하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 제목의 기사에서 "반혁명이 별다른 것이 아니다"라며 "대오에 불신을 조성하고 집단의 단합에 지장을 주어 혁명의 주체를 약화시키는 것이 반혁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먼저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에 젖은 간부들을 가리켜 "민심을 홀시(홀대)하고 지어(심지어) 외면하며 안하무인 격으로 행동한다"며 "이런 일꾼(간부)에게 인민의 고충 같은 것이 보일 수 없고 대중의 목소리가 들릴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습니다.

간부들의 이런 행태를 그대로 두면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어 간부들에게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의 자그마한 요소도 철저히 배격하고 주체의 인민관, 인민 철학의 참다운 구현자, 인민대중 제일주의의 철저한 관철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직접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당 간부 양성기지의 엄중한 부정부패'와 '행세식 행동' 등 특권의식에 젖은 간부들의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다룬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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