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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딸 이방카 자가격리에 "나도 검사받을 것"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어제(13일)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크게 반등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500억 달러의 자금을 주 정부 등이 코로나19 관려 대책에 나눠 쓰게 될 겁니다.]

500억 달러, 우리 돈 60조 원의 긴급자금 투입 외에 한국 방식을 본떠 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병원이 효율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도록 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섰고, 3개 주만 제외한 47개 주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데 따른 것입니다.

비상사태 선포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는 크게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하락 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9.36%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도 9%대의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됐다는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회견 도중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자신도 검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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