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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우한에 전파했을 수도"…中, 책임론 반박·차단

<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가운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군이 코로나19를 우한에 전파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말 중국 SNS 등에서는 코로나19가 지난해 10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우한 병원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자우 대변인의 발언은 최근 미국이 제기하고 있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반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 발원지에 관한 것은 과학 간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 내 사람들을 포함해 국제사회는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해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의 미공개 데이터를 근거로 지난해 11월 17일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의 55세 주민이 첫 번째 감염 사례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알려진 첫 환자 발병 시점 지난해 12월 8일보다 훨씬 앞선 겁니다.

또 지난해 말 감염자는 260여 명이었다며 그때까지 무방비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종합소비진작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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