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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성 직원에 '예외 입국' 허가…검역 과정 공개

<앵커>

베트남 정부가 어제(13일) 삼성 직원 170여 명에 대해 격리 조치 없이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기업인들은 예외적으로 입국을 하게 해 준 건데 우리 정부는 외교 사절단의 검역 절차를 공개하면서 빗장 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시설 격리 중인 베트남 정부 그런데 어제 꽝닌성 번돈 공항에 도착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7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만 받고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해당 직원들의 업무 공간과 숙소를 기존 직원들과 분리하는 등 방역 대책을 잘 세웠다고 평가했단 건데, 한 정부 관계자는 "삼성과 글로벌 고객사, 베트남 경제 전반을 고려한 판단"으로 평가했습니다.

삼성은 직원 500여 명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고, 정부는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의 입국도 베트남 측과 협의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활동 위한 예외적 입국이 '표준모델' 되도록 국제기구에서 논의하는 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교부는 47개 나라 주한 외교단에 출입국 검역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요안느 돌느왈드/주한 네덜란드 대사 : (한국으로부터) 당연히 교훈 얻을 수 있습니다. 본부에 보고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참관 내용은 네덜란드 외교부에도 도움 됩니다.]

호평이 이어졌지만 구체적인 효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디나라 케멜로바/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 검역 절차 설명해줬고, 저 역시 그 절차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국뿐 아니라 외국 환승객들도 많아서) 여전히 우려됩니다.]

현재 한국에 문 닫아건 나라와 지역은 120곳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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