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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국가비상사태 선포…'확진자 2천 명 육박'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어제(13일)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윤수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들어보시죠.

[트럼프/美 대통령 : 국가비상사태의 선포에 따라 500억 달러의 자금을 주 정부 등이 코로나19 관련 대책에 나눠 쓰게 될 겁니다.]

500억 달러의 긴급 자금이 투입되는 것 외에도 미국도 한국 방식을 본떠서 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확진자 수는 1,800명을 넘어섰고 2천 명에 육박을 하고 있고요. 3개 주만 제외한 46개 주에서 감염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앵커>

어제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다시 크게 올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하락했던 폭을 대부분 회복을 하면서 크게 반등을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36% 상승을 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9.2%, 9.35%씩 올랐습니다.

장 막판에 트럼프 대통령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딸도 자가 격리됐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CNN은 트럼프의 딸 이방카 보좌관이 자가 격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6일에 워싱턴을 방문했던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과 만났는데 이 더튼 장관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래저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감염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 도중에 자신도 검사를 받겠다 이런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루이지애나주가 다음 달 4일로 예정됐던 대선 예비 선거 프라이머리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선거가 연기된 건 처음인데요, 줄줄이 잡혀있는 다른 선거 일정도 제대로 진행될지 이제 좀 불투명해졌습니다.

NBA와 메이저리그에 이어서 보스턴 마라톤도 개최도 5달 미뤘고 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 골프대회도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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