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쏴요' 러시아 조기교육 근황…푸틴은 다 계획이 있구나?

황승호 작가,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0.03.13 20: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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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러시아에서 '청소년 소총 분해조립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를 연 '유나르미아'(젊은 군대)는 8세~18세 사이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야외활동과 군사교육을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청년단체입니다. 지난 2016년 러시아의 국방부 장관의 주도로 만들어진 이 단체는 '군사 애국운동 단체'를 표방하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관하는 군대 사열식에 참여하는 등, 러시아의 관변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나르미아'가 연 이날 총기분해조립 대회에 참가한 6살 소녀의 어머니는 '아이가 동시 대신 군인 헌장을 배운다'라면서도 '아이가 좋아한다면 상관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장관의 주도로 만들어진 '청년 군사조직'의 인기가 러시아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3연임'을 금지하고 있는 러시아 헌법상 오는 2024년 대선에 푸틴 대통령은 출마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푸틴 대통령의 2선 재임 상태를 '0선'으로 리셋하는 개헌안이 러시아 국회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통과되면서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투표도 통과한다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대선과 2030년 대선에 모두 출마가 가능해집니다. 푸틴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다시 승리할 경우, 78세가 되는 2030년까지 집권할수 있고,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해 승리한다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종신 집권'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년 군사조직 열풍과 더불어 독재를 막을 헌법 조항 무력화도 가시화되고 있는 러시아의 근황,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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