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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천지 외 집단 감염 사례 증가…해수부 관련 26명"

"코로나19 신천지 외 집단 감염 사례 증가…해수부 관련 26명"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확진이 잇따르며 세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신천지 관련 비율은 59.9%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며 관련 확진 환자는 감소했지만 일반 시민의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한 곳은 대구(61명)이고 세종이 17명으로 그 뒤를 잇습니다.

세종에서 환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정 본부장은 "해양수산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2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24명은 해수부 직원이고 2명은 가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 확진자 24명 중 23명은 4층, 1명은 5층 근무자입니다.

현재 해수부 직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 중입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9.8%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신천지 관련이 전체의 59.9%"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 외 의료기관 관련이나 다중시설, 사업장, 교회에서 발생 같은 집단 발생 사례가 많이 보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8일부터 오늘 0시까지 콜센터와 관련해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콜센터 직원이 82명, 이들의 가족이 27명입니다.

콜센터 건물 13~18층에 있는 오피스텔 입주민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186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어제 하루 동안 광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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