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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폭락…코스닥 · 코스피 동반 서킷브레이커 발동

<앵커>

코로나19의 팬데믹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도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개장 직후 1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장중 한때 1,690선마저 붕괴됐습니다.

코스피 선물 가격 역시 개장 이후 5% 넘게 급락하며 개장 6분 만에 어제(1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10시 43분쯤에는 코스피가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 20분 동안 유가증권시장 매매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증시가 폭락한 이후 18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9시 4분부터 20분 동안 코스닥 시장의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4년 1개월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3% 이상 폭락해 49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0% 가까이 폭락한 영향을 직접 받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미 6천억 원 정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하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이미 10조 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원 달러 환율도 17원 이상 올라 1,220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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