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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장 직후 8% 넘게↓…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

<앵커>

주식시장이 혼란스럽습니다. 오늘(13일) 국내 유가증권증권 시장에서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더 강력한 제한 조치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선물·현물 모든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개장 직후 1,690선까지 붕괴됐습니다.

코스피 선물 가격 역시 개장 이후 5% 넘게 급락하면서, 개장 6분 만에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의 하락세가 유가증권시장에 연쇄 하락을 일으키는 걸 억제하기 위한 장치로, 발동 이후 5분 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게 됩니다.

코스닥 지수도 50포인트 가까운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더 강력한 조치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9시 4분부터 20분 동안 코스닥 시장의 전 종목의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4년 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0% 가까이 폭락한 영향을 직접 받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벌써 2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하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이미 10조 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원 달러 환율도 13원 정도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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