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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신도림 하루 평균 '11만 명'…대중교통 방역 비상

<앵커>

서울 구로 콜센터 확진자 상당수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교통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가까운 구로역과 신도림역은 하루 평균 11만 명이 오가는 환승역 이어서 집단 감염의 통로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콜센터 건물 근로자들이 출퇴근 시 들렀을 것으로 보이는 구로역과 신도림역은 하루 평균 11만 명이 오가는 만큼 지하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종균/서울교통공사 사장 직무 대행 : 손잡이와 승객들이 앉는 의자 등을 중심으로 철저히 소독을 실시하고, 주 1회 실시하던 손잡이 소독을 매일 2회씩 반복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 사례연구 등을 볼 때 대중교통을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설명합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세계보건기구나 미국의 질병관리센터나 출퇴근과 같은 지역사회에서 환자를 마주쳐서 감염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낮게 얘기하고…]

하지만 지하철 이용객이 하루 평균 700만 명을 넘고 인구밀도도 높은 수도권 주민이 느끼는 불안감은 적지 않습니다.

[채수진/서울 중랑구 : 문을 밀어야 하는 상황이면 주먹으로 밀기도 하고. 제가 버스도 자주 이용하기도 하는데, 지하철이랑 버스에 사람이 많이 없어요.]

방역 당국은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이용 후에는 손을 꼭 씻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대중교통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사회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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