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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나은 대안…무관중 경기 상상못해"

트럼프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나은 대안…무관중 경기 상상못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24일 개막할 예정인 도쿄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사견임을 전제로 하긴 했지만, 도쿄 올림픽 개최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한 뒤 "나는 그들이 어쩌면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겠다"며 "나는 한때 부동산업을 했었다. 일본은 아름다운 건물을 지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 1년 연기 방안을 아베 총리에게 권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1년 연기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1년 늦게 연다면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중 없이 올림픽을 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3일만 해도 일본의 도쿄 올림픽 개최나 미국 선수의 참가 문제 등에 관한 질문에 아베 총리를 '친구'라고 칭하며 "그 문제는 아베 총리에게 남겨두려고 한다"고 답을 유보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어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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