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원 투표 종료…오늘 '비례 연합정당' 참여 결론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묻는 전(全) 당원 투표를 13일 종료하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전날 오전 6시 시작된 모바일 투표는 이날 오전 6시에 끝납니다.

투표는 '민주당이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반을 답하는 형식입니다.

민주당 최고위는 투표 종료 후 그 결과를 보고 받고 최종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내에는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과대하게 차지하면서 통합당이 사실상 원내 1당이 되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 민주당도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투표에서도 다수가 찬성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비례 연합정당 참여 대신 독자적으로 비례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하는 당원도 일부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