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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린 코로나 절정 지났다…美는 방역이나 신경 쓰길"

<앵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어제(12일),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에선 자국 내 유행에는 정점이 지났다고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또, 전염병 발원의 책임론을 제기한 미국에 대해서 중국은 방역이나 신경 쓰라고 반박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명으로까지 떨어지자 중국 위생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의 절정이 지났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펑/국가위건위 대변인 : 제시된 정보를 보면 중국에선 전반적으로 전염병 유행의 절정은 이미 지났습니다.]

중국 전염병 권위자인 리란줸 박사는 우한시도 이달 말이면 신규 환자가 0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방역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당국은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각국 전문가와 외교관들을 불러 방역 성공담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직접 지휘하는 중국의 효율적인 지휘 시스템이 방역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뽐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와의 세계적인 싸움이 결정적 시기를 맞았다며 중국과 힘을 합쳐 함께 승리하자며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의 은폐로 전 세계가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미국에 대해선 강력 반발했습니다.

외교부는 미국 관료들을 향해 전염병 방제나 신경 쓰라고 일갈한 뒤 중국 정부와 인민을 모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겅솽/외교부 대변인 : 중국 인민의 큰 희생으로 전 세계 다른 나라의 전염병 확산을 늦출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한 국가에 의료진을 파견해 방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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